오늘은 오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왜냐, 일본 아마존에 올라온 바인 고객 리뷰 하나를 봤기 때문이다.

‘혹시 내 머릿속을 들여다봤나?’ 싶을 정도로HAPPY TEARS를 정확하게 설명한 장문의 리뷰였다.

리뷰 제목을 번역하면 ‘온감 계열 입욕제로서 만족도는 높았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이었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일본 고객들이 다른 나라의 고객들보다 리뷰 점수를 조금 더 신중하게 주는 편인 것 같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리뷰를 지켜보며 느낀 개인적인 인상이다.

어쨌든 이번 리뷰가 유난히 반가웠던 건,이 고객이 HAPPY TEARS 반신욕 입욕제의 성격을정확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HAPPY TEARS 반신욕 입욕제 일본 고객 리뷰(1)

“……땀, 나잖아.”

일본 고객은 제품에 적힌 문구를 보고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고추의 온감으로 제대로 땀을 낸다고?”

“입욕 좀 한다고 그렇게까지 땀이 나겠어?”

일본 고객 리뷰 내용그리고 실제로 제품을 사용한 뒤 남긴 리뷰는,“……땀, 나잖아.”

일본 고객 리뷰 내용그것도 조금 나는 정도가 아니라 꽤 제대로 났고, 입욕을 마친 뒤에도 몸이 따뜻했고,,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힘이 쭉 풀렸으며 그날 밤에는 꽤 푹 잔 것 같다고.

(우리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셨군요……ㅋㅋㅋ 맞습니다. 가이드에 따라 사용하면 미친듯이 땀이 나고, 입욕을 마친 뒤에는 온몸이 노곤노곤 꿀잠각이에요!)

또!

“조금 따뜻해진 것 같아요.”

정도의 미적지근한 온감이 아니라 몸이 확실하게 따뜻해지고, 목욕을 마친 뒤에도 온기가 오래 이어졌다고 한다.

발한 계열 입욕제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는 평가도 남겼다. !!!!

이 부분을 읽는데 정말 기뻤다 ㅋㅋ!

HAPPY TEARS를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용감이 바로 이것이었기 때문이다.

HAPPY TEARS 반신욕 입욕제 일본 고객 리뷰(2)

‘향긋한 목욕’을 위한 입욕제는 아니다

물론 리뷰에는 칭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본 고객이 꼽은 문제는 향이다!

“정말 고추다.”

“아니, 진짜 고추다.”

일본 고객 리뷰 내용오렌지를 비롯한 감귤 계열의 향으로 상쾌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느껴지지만, 고추의 존재감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일본 고객은 이를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다.

감귤: “나도 여기 있거든!”

고추: “몰라. 내가 주인공이야.”

일본 고객 리뷰 내용ㅋㅋㅋㅋㅋ

향에 민감하거나 상큼한 감귤 계열 입욕제를 기대한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생길 수 있다는 평가도 정확하다.

HAPPY TEARS는 향긋한 물속에서 우아하게 쉬기 위해 만든 입욕제는 아니다.

사용하는 순간부터 강한 개성이 느껴지고, 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나는 경험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그래서 이 제품의 향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도록 만드는 것은 애초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ㅎ그럼에도 시나몬과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더해 고추 특유의 강한 인상을 조금이나마 조화롭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고추의 향은 여전히 선명하다.

재미있는 건 일본 고객이 그 의도까지 정확하게 알아봤다는 점이다.

향을 굉장히 섬세하게 구분해내는 분인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내가 의도한 조향의 방향까지 알아봐 준 것이 무척 신기하다!

“오늘은 땀을 내겠다”는 날을 위한 제품무엇보다 내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건 이 문장이었다.

이 제품은 욕조에 들어가 우아하게릴랙스하기 위한 입욕제라기보다,“오늘은 땀을 내겠다!”는각오로 들어가는 타입이다.

이 한 문장이 HAPPY TEARS를 정말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세상에는 좋은 향과 예쁜 물색으로 기분을 전환해주는 입욕제도 있고, 하루의 끝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도록 도와주는 입욕제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전 일기에도 계속 작성중이지만,HAPPY TEARS가 만들어진 목적은 다르다!

러닝이나 운동을 마친 날, 땀을 내고 싶은 날, 따뜻한 물속에서 몸을 확실하게 데우고 싶은 날 꺼내 쓰는 입욕제를 만들고싶었다.

모두에게 무난한 입욕제보다는 사용 목적이 확실하고, 그 목적만큼은 제대로 해내는 제품. ㅎㅎ그게 처음부터 내가 만들고 싶었던 HAPPY TEARS지.

내가 의도했던 그 경험을 이렇게 정확하게 느끼시다니! 일본 고객님,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ㅋㅋㅋ

별점보다 더 기뻤던 이유일본 고객님은 향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발한 효과를 우선한다면 상당히 괜찮고,“조금 독특해도 상관없으니일단 몸을 따뜻하게 하고땀을 내고 싶다!”

일본 고객 리뷰 내용는 사람에게는 꽤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무조건 향이 좋고, 무조건 완벽하다고 말한 리뷰도 아니고 자신이 느낀 장점과 호불호가 갈릴 지점을 솔직하게 적으면서도, 이 제품이 누구에게 필요한지는 정확하게 짚어주었다.

판매자 보다 훌륭한 제품 설명이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제품이라고 말해주는 것보다,“이 제품은 이런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

라고 정확하게 알아봐 주는 리뷰가 메이커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만든 사람의 의도와 사용자의 경험이 만났을 때제품을 만들 때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한다.

어떤 날 사용했으면 하는지, 사용하면서 무엇을 느꼈으면 하는지, 욕조에서 나온 뒤에는 어떤 기분이 남았으면 하는지...등등하지만 제품을 세상에 내놓은 뒤에는 그 의도가 고객에게 똑같이 전달될지 알 수 없고,,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기도 한다..

만든 사람에게는 너무나 분명한 제품의 특징도 고객에게는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일본 고객의 리뷰에는 내가 HAPPY TEARS 반신욕 입욕제를 만들며 생각했던 사용 경험이 거의 그대로 담겨있었다.

확실한 온감과 발한감.

목욕을 마친 뒤까지 이어지는 따뜻함.

향긋하고 우아한 목욕보다는, 오늘만큼은 제대로 몸을 데우고 땀을 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는 입욕제.

단순히 좋은 리뷰를 받아서 기쁜건 아니다!!!

내가 의도했던 제품의 경험이 긴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됐다는 사실이 좋았다.

제품을 만든 사람에게 이보다 더 힘이 되는 피드백이 또 있을까싶다.

오늘 오전부터 기분이 좋았던 이유다.

아 진짜 이 일본 고객님 만나서 얘기나누고 싶다!!

해피티어스 반신욕 입욕제

7.05 oz (20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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